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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6

첫경험 3 – 이렇게 넣어보세요 

섹스의 시작과 끝, 단계별 중요한 포인트 

1. 우리에겐 시간이 필요해

“맨 처음 자전거 배울 때, 브레이크 밟는 법도 모를 때, 보조 바퀴 없이 오르막길 오르면 쿠당탕! 처음에는 무조건 천천히~ 부드럽게 하는게 진리!”

영화나 야동을 보면 격정적인 장면 많이 나오죠. 이걸 첫경험에 반영을 하면? 1분 컷일 수밖에 없어요! 그런 장면들은 제발 잊자고요. 못 잊겠다면 그 반대로, 야동 반대로 하도록 해요. 처음 느끼는 감각에 몸과 마음이 익숙해질 때까지는 천천히 여유롭게 하는 것이 좋아요. 

2. 만지는 방법! 세게, 열심히 하는게 다가 아니야!

“여기 이렇게 해줘~ 조금 더 세게 해줄까? 이건 어때?” 

세게 열심히만 한다고 다 되는 건 아니랍니다. 오히려 팔만 아프고, 굉장히 예민한 성기를 가진 사람들은 더 문제가 되고, 아무리 살살해도 자극을 아파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러니 상대방이 거부감을 표시하면 딱 멈춰야 한답니다. 실제로는 힘을 딱 빼고 부드럽고 촉촉하게 해줘야 해요. 센걸 원하는 분들도 있지만, 처음에는 잘 모르기 때문에 살살 하는게 좋아요. 내가 만약에 애매한 곳에 하고 있다면 위치를 알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다 맡기지 말고 살짝 씩 알려주는 거예요. 

3 핑거링 사용하기 

핑거링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충분히 도움은 된답니다. 그렇다면 핑거링은 어떤 상황에서 도움이 될까요?

1) 얼마나 흥분했는지, 속까지 잘 젖었는지, 부풀었는지 확인하고자 할 때

2) 삽입 감각에 익숙해지고 싶을 때

3) 작은 사이즈 먼저 시도해 볼 때 

4) 질 입구 위치를 파악하고 싶을 때 

기억하세요! 질 안에 콘돔이 씌워지지 않은 어떤 것도 들어가면 안된다는 것! 반드시 콘돔 손가락에 씌우고 시도해야 해요. 핑거링도 그렇죠. 핑거링은 넣었다 뺐다, 피스톤을 절대 하면 안돼요. 핑거링은 원래 넣었다 뺐다 하는게 아니에요. 손가락을 세워서 질 벽을 긁는 것도 안돼요. 

(핑거링 사용 이미지 사진)

압박을 해야 해요. 반응에 따라서 조심하고 부드럽게, 적절하게 조절을 하면서 해야 한답니다. 피스톤은 절대 해서는 안돼요. 

4. 우리의 목적은 아프지 않게! 잘~! 

만약 삽입까지 합의를 봤다? 그러면 우리의 목표는 아프지 않게 부드럽게 입구를 잘 찾아서 넣는 거예요. 그것까지만 해도 정말 잘 한거죠. 성기는 우선 콘돔이 필수겠죠. 아직 삽입을 당장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콘돔을 끼고 있는 걸 권해드려요. 꼬무룩 돼도 신경 쓰지 않아도 좋아요. 다시 새로 씌우면 되거든요. 질 입구는 클리토리스를 타고 내려오면 소음순 사이에 숨어 있답니다. 소움순 안으로 들어오면 바로 아래에 있는데요. 엉덩이 쪽에서 밑으로 올라와서 찾아도 쉬워요. 때로는 길을 잘 못 들어서 항문이 구멍인가 하는 실수를 종종 하는데요. 클리토리스 쪽으로 살살 내려오다 보면 질 입구를 발견할 수 있어요. 넣을 자리를 잘 못 찾겠다? 제일 좋은 방법은 여성이 인도를 해주거나, 여성이 움직여서 넣어도 돼요. 자리를 잘 못찾는 대부분의 경우는 너무 서둘러서 그래요. 급하지 않게 찾으면 다 가능하답니다. 가끔은 철퍼덕 누워서 동서남북 돌리면서 찾으려고 하는 분도 있는데요. 그러면 당연히 못해요! 

5. 넣을 자리를 파악하자!

축축한 입구가 느껴진다? 그러면 진입 가능! 만약 입구가 젖지 않았다 보들보들하고 보송하다면 진입은 다음 기회로 미루세요. 건조한 상황에 억지로 넣으면 피가 날 수 있어요. 그러니 억지로 밀어 넣지 말고 10초에 1cm씩 전진한다는 기분으로 천천히 들어가야 해요. 충분히 젖어 보여도 불편함이나 고통을 호소하면 멈추는 것이 좋답니다. 왜냐하면 겉으로는 애액이 비치더라도 속까지는 아직 준비가 안됐을 수도 있거든요. 겉으로는 땀도 나고, 침도 묻어서 젖어 보일 수 있지만, 속은 준비가 안된 거거든요. 아프면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해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첫경험을 아프게 기억하는데 그건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했기 때문이랍니다. 안 아픈게 정상이에요! 

“이런 때를 위해서 준비해야 하는게 윤활제 아닌가요?”

윤활제가 좋은 건 맞아요. 하지만 윤활제 쓰고 대충 넣으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 분들 있답니다. 절대! 그렇다고 해서 좋은 건 아니에요. 미끄덩 거린다고 들어가기만 간다고 즐길 수 있는게 아니거든요. 내 몸과 마음의 준비가 가장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특히 첫경험에 윤활제는 애무의 보조 역할로만 쓰는 걸 추천드려요. 왜냐하면 찐 애액과 헷갈릴 가능성이 많거든요. 그리고 남성들도 준비가 안됐다면 삽입을 안하는게 맞죠. 첫경험에 완전히 발기가 되지 않는 것도 흔한 일이거든요. 억지로 시도하려고 하면 잘 안들어가고, 그러면 당황하고, 그러면 또 성기보다 괜히 몸을 더 신경쓰게 되는데요. 그러면 하다가 땀만 쭉 빼고 기운이 빠질 수 있어요. 충분히 젖고, 발기가 됐을 때 쑥 들어가요. 자기 자리처럼! 안 들어간다? 그런 둘 중 하나가 문제가 생겼다는 사인이에요. 그러니 서로의 몸을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얼마나 젖었는지도 몇 번 봐야 알 수 있거든요. 그냥 안 젖고, 안 섰으면 조금 전 단계로 다시 가서 탐색전을 하세요. 

6. 아프지 않게 움직이는 Tip

우리의 첫 목표인 아프지 않게 삽입을 성공했다면 다음은 아프지 않게 움직이는 거예요. 자 삽입을 했다면 잠깐 stop! 빼라는 말이 아니에요. 넣고 가만히 있는 거예요. 삽입의 감흥을 실컷 느끼고 난 후에 여성이 먼저든, 남성이 먼저든 골반을 조금씩만 움직여 보세요. 넣었다 뺐다 같은 피스톤 운동이 아니라 그냥 천천히 하는거죠. 만약 조금 더 뭔가 느낌이 필요하다면 조금씩 그 움찔하는 거리를 늘려 보세요. 넣을 때처럼 10초에 1cm만 말이죠. 절대 달리면 안돼요. 세게, 빠르게 한다고 해서 여성이 느낄거라 생각하는데 그건 야동의 폐해이자 남자의 욕심이랍니다. 천천히 부드럽게 첫 삽입을 하세요. 처음 질의 느낌을 느껴보는데 여유롭게 즐기는 것도 좋잖아요! 평생 기억에 남아요! 

남자들은 삽입에 성공하면 그 다음 하고 싶어지는게 있어요. 바로 피스톤 사정이죠. 그러면 아파진답니다. 사정욕과 성욕을 구분해야 해요. 특히 첫경험에서는 사정욕을 접어두고 안전한 삽입을 위해 노력해야 해요. 노력하면 사정욕과 성욕을 구분할 수 있어요. 

7. 마무리 못하면 꽝!

“자 우리 끝! 씻으러 갈게!”

마무리를 어려워 하는 분도 있어요. 섹시한 시간을 유연하게 잘 보냈다면 사실 시작과 끝이 딱히 없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든 우리는 마무리를 해야 하죠. 그냥 벌떡 일어나서 씻으러 간다! 하면 안돼요. 사정을 했다면 콘돔을 조심스럽게 잘 싸가지고 처리하고 급하더라도 포옹 따뜻하게 한 번 하면 해주세요. 그러면 방금 같이 보낸 섹시한 시간을 더 따뜻하게 기억할 수 있을 거예요. 포옹하고 따뜻한 기운 만끽하고 그런 다음 간단하게 샤워를 하자구요. 그 뒤에 방금 있었던 아주 즐겁고 섹시한 일에 대해 대화를 해봐도 좋겠죠.

첫경험에 대해서 알아야 할 것을 체크해 봤어요. 기억해야 하는 것은 서로를 배려하면서 즐거운 것에만 집중하는 것! 이게 제일 중요하답니다. 이제 잊지 마시고 즐거운 경험 해보도록 하세요! 

Aunty Quiet

방아 매거진의 에디터, 퍼플티비의 총괄 프로듀서, 정숙 이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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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 매거진의 에디터, 퍼플티비의 총괄 프로듀서, 정숙 이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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