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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6

첫경험 1. 이정도는 알자 

첫경험이 걱정되는 이유? 만족도 높은 경험을 위한 체크 요소! 

“모든 게 마음먹기 달~렸어~! 어떤 게 행복한 삶인 가요~🎵 첫경험도 마찬가지! 첫경험의 성공률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람마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성욕은 정도는 조금씩 다 달라요! 정신적, 신체적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첫경험을 특별하게 생각하는 분들 많이 있는데요. 이 역시 만족도는 천차만별입니다. 첫경험을 하는 순간에 시간과 장소는 물론이고 혈중 알코올 농도, 생리주기 심지어 배변활동, 5분 전 상대가 한 말까지. 이 모든 것에 따라 경험의 호불호는 많이 달라진답니다. 첫경험이라 특별하게 여겨질 순 있지만, 너무 대단하게 의미 부여는 안해도 돼요. 그냥 적당한 기대감, 호기심, 두근거림 이 정도면 충분하죠! 너무 부담이 심하다면 지금은 오히려 실망할 수도 있거든요. 타이밍이 아닐 수도 있고요. 혹시 지금 첫경험에 대한 마음이 서서 이것저것 영상도, 자료도 찾아보고 있는 중인가요? 그렇다면 실망하지 않는 첫 경험의 기억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 제일 중요한건 ‘동의’

“혼자 하는게 아니죠. 둘이 하는 것인 만큼 서로를 배려하면서 같이 즐거운 경험을 쌓는 것은 필수!” 

첫경험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가 몇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하는 건 상대의 ‘동의’예요. 특히 처음인 만큼 내가 뭘 하고 싶은지, 어디까지 가능한지 잘 모를 수 있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섹스를 하기 전, 한 후에도, 새로운 것을 시도할 때에도 모두 다 동의를 구해야 해요. 만약 도중에 거부감이 생긴다면 멈추는 것이 좋아요. 

> 넣거나 말거나 

“삽입을 하려고 딱 1cm 들어갔는데 너무 아파서 넣지 못했어요! 그러면 첫경험 한 거예요? 안 한 거예요?” 

다 벗고, 이것저것 다 했는데 넣기 전에 너무 흥분을 해서 사정하는 경우 있죠. 그럼 이 상황은 첫경험을 한 걸까요? 안한 거라고 해야 할까요? 때로는 이런 상황을 실패한 첫 경험이라며 좌절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그렇지 않아도 됩니다. 첫경험을 처음 두 성기가 만나는 경험이라고 말하는 건 너무 구시대적인 말이에요. 우리가 아기를 낳자고 성관계를 하는 거 아니잖아요. 섹시한 시간을 보내자고 하는 거죠. 그리고 또 동성 간에는 굳이 삽입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죠. 그러니까 삽입을 안하고도 혹은 삽입을 1초만 하고도 섹시하게 잘 놀았다? 경험이 즐거웠다? 그러면 된 거예요. 

> 첫경험, 상황만으로도 짜릿해!

“저의 첫 경험은 딱 기억이 나는 순간이 있어요. 그가 제 허리춤을 이렇~게 만질 때 이불이 제 맨살에 바스락 바스락 하는 느낌! 비록 삽입은 없었지만 그때 그 이불… 너무 섹시했고, 그 기억이 너무 좋아서 두 번째 경험은 언제오나~ 기다렸던 기억이 나네요” 

1초 만에 발사 한다거나, 다른 데 너무 신경을 많이 써서 숨은 어떻게 쉬어야 하지, 다음엔 뭘 해야 하지, 손은 어디다 둬야 하지? 이런 고민 해본 경험 있을 거예요. 하지만 고민만 하다가는 섹시한 감각에 집중하지 못하고 둔하게 될 수 있답니다. 물론 너무 흔하게 있는 일이에요. 처음은 당연하고 1000번째 경험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죠. 특히 여자들은 삽입, 상대의 리드만으로 오르가즘을 느끼기 쉽지 않아요. 그래서 실제로 여성들이 오르가즘을 느끼는 때는 첫경험 이후 아주아주 더 많은 경험을 하고 난 후일 때가 많답니다. 파트너와 함께 했을 때 섹시한 감각에 익숙해지고, 능동적으로 즐기는 법을 알게 되면서 그 때 느끼는 경우가 많죠. 그러니 배운다 생각하면서 차곡차곡 기술, 신뢰, 사랑을 쌓아가 보자구요.

남자들도 마찬가지예요. 남자들은 첫경험에서는 감각이 둔해지는 사람도 있지만, 감각이 너무 예민해서 고민하는 분이 대부분일거예요. 그러면 오르가즘이 너무 빨리 느껴져서 속상할 때가 있는데요. 속상할 필요 전~혀 없어요! 삽입과 오르가즘은 절대 중요한게 아니랍니다

>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내 몸을 알아야 상대를 안다

“나 스스로 내가 뭘 좋아하는지 몰라? 그럼 아직 준비가 안 된거라 이 말이야~” 

내가 처음인만큼 상대도 내 몸이 처음이잖아요. 그러니까 나의 그 좋은 감각에 따라 상대를 리드해 봐요. 여자들은 적어도 내 질이 어디 있는지, 클리토리스가 어디 있는지 알고 시작하는 거예요. 거울을 보구요! 내가 나를 모르는데 상대방은 어떻게 더 잘 알겠어요? 남자들도 마찬가지예요. 남자들은 자위, 사정 경험이 있을 듯 한데요. 혹시 해보지 않았다면 발기 사정할 때 자기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 정도도 모를 수 있는데요. 이 정도 지식도 없으면 아직 준비가 안되어 있는 거예요!  

팁을 하나 줄게요! 자위할 때 콘돔 한 번 따 보세요. 뚜껑도 따보고 끼워도 보고 연습도 하면서 자위를 같이 해보는 거죠. 첫 경험에 콘돔 쓰는 법 모르면 어색해서 잘 안될 수도 있으니까 미리 연습하는 거예요. 어떻게 쓰는지, 나에게 어떤 느낌인지 충분히 연습하는 겁니다. 

> 첫경험과 처녀막의 관계?

“늘어났다가~ 줄어 들었다가~” 

첫경험이라 처녀막이 찢어져서 피가 난다는 말 많이 들어봤을 거예요. 근데 이건 잘못된 이야기예요. 첫경험이라 피가 나는게 아니고, 처녀막이 찢어져서 피가 나는 것도 아니죠. 애초에 처녀막도 아니고요! 

처녀막이라고 부르는 그것은, 질 입구 주름으로 2021년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수정되었어요. 간단하게 말하면 질 입구 주름은 대부분 뚫려 있고, 잘 늘어나요. 그리고 보통 첫 경험을 하기 한참 전에 마모되고 얇아지기도 해요. 왜냐하면 생리혈도 이곳을 지나서 나오니까요! 즉, 첫경험에서 피가 난다는 얘기는 대부분 준비가 안된 상태로 인해 질 안에 건조한데 무리하게 삽입을 시도해 질 주름이나 피부 등이 찢어져서 나는 거예요. 질은 아주 약해요. 그러니까 첫경험에서 여성이 너무 아파하고 피나는 거? 그건 당연한 거 절대 아니에요. 첫경험이 아니라도 무리하면 아프고 피는 나니 첫경험 한정으로 처녀막이 찢어져서 피난다는 건 아니라는 거 알아두자구요. 중요한 건 어느 때든 천천~히 조심스럽게 즐기면서 하기! 

그리고 성기가 너무 크거나 작다고 해서 삽입이 불가능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에요. 질은 잘 늘어나고 유연한 기관이에요. 그렇다고 또 첫경험에서 내 소중한 질이 늘어나 버리는게 아닌가? 걱정할 수 있지만 아니에요. 출산을 해도 질은 늘어났다 줄어든답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말자구요! 

Aunty Quiet

방아 매거진의 에디터, 퍼플티비의 총괄 프로듀서, 정숙 이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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