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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SM 플레이 전 알아야 할 것들

BDSM 플레이 전 알아야 할 것들

안전한 플레이를 위한 규칙! BDSM 입문자라면 꼭 한번 읽어보세요. 성향자 아니더라도 파트너와 함께 이야기해보면 좋을 주제들이 있어요. 😚

BDSM에서 알아야 할 용어를 정리했어
플레이를 하기 전 준비 단계와 플레이를 한 후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관한 내용이야. BDSM 입문자라면 꼭 한번 읽어보면 좋겠어. 또 BDSM 성향자가 아니더라도 즐거운 섹스를 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이 있으니까 읽어봐줘…🥺

 

플레이(Play)

BDSM 행위를 플레이라고 해. 섹스가 포함될 수도 있고, 섹스가 없을 수도 있어. 맞고 때리는 행위만 하거나, 묶고 묶는 행위만 하거나, 상황극만 즐길 수도 있는 거지.

 

세이프워드(Safe Word, 안전어)

BDSM은 플레이 안에서 정신적, 육체적 한계에 다다랐다고 표현하는 단어를 세이프워드라고 해. 세이프워드는 플레이에서 ‘그만’, ‘안 돼’, ‘하지마’, ‘싫어’, ‘아파’라는 단어들의 의미가 실제 의미와 다를 때 필요해. ‘그만’ 실제로 그만하라는 의미가 아닐 때, ‘싫어’가 정말 싫다는 의미가 아닐 때처럼 말이야. 단어를 실제 의미 그대로 사용한다면, 세이프워드를 따로 정하지 않아도 돼. ‘그만’이 세이프워드인 셈이지.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세이프워드를 정해두는 게 좋아. ‘바나나’ 같은 단어를 세이프워드로 정할 수도 있고, ‘세이프워드’를 세이프워드로 사용할 수도 있어.

클라리스 쏜은 ⌜S&M 페미니스트⌟에서 세이프워드로 신호등 시스템을 추천했어. 신호등 시스템은 세 가지 단계가 있어. 플레이를 계속하자는 초록불, 플레이를 중단하고 싶진 않지만 한계에 다다라서 주의가 필요한 노란불, 플레이를 멈추자는 의미의 빨간불이 있어.

상대를 기쁘게 하고 싶은 서브미시브나 자신을 한계로 밀어붙이고 싶은 마조히스트는 필요할 때도 세이프워드를 말하지 않으려고 할 수 있어. 그럴 때 세 가지 단계가 있는 신호등 시스템이 유용해. 플레이를 중단하진 않지만, 한계를 다다랐다고 말하는 노란불이 있으니까 좀 더 편하게 말할 수 있는 거지. 게다가 신호등 체계는 우리 모두에게 익숙하잖아. 그래서 세이프워드를 떠올리기 쉽고, 세이프워드를 인지하기도 쉬워서 추천해.

 

🚦 신호등 시스템


초록불 🟢 플레이를 계속하자는 뜻이야.

노란불 🟡 플레이를 중단하고 싶진 않지만, 한계에 다다랐다는 뜻이야.

빨간불 🔴 플레이를 중단하자는 뜻이야.

 

(종종 세이프워드를 함부로 남발하지 말라는 글을 보는데, 파트너가 세이프워드를 자주 말한다고 해서 남발이 아닐 뿐더러, 세이프워드를 말하는 데 있어서 파트너를 납득시킬만한 이유가 필요하지 않아. 플레이를 중단하고 싶다면 언제나 말할 수 있어.)

📌 성향자가 아니라도 세이프워드에 대해 파트너와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겠어. 왜냐하면 세이프워드는 누구든 섹스 중 섹스를 멈추거나 그만할 수 있다고 전제하거든. 나와 파트너 모두가 즐거운 섹스가 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이야기라고 생각해.

섹스를 하기로 했어도 섹스 도중에 섹스를 하기 싫어질 수 있어. 하지만 다들 파트너가 상처 받을까봐, 또 파트너가 싫어할까봐 섹스할 때 멈추자고 그만하자고 말하기 어려워하잖아. 반대로 파트너가 나를 거절하거나 불편함을 표현하면, 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워하기도 해. 세이프워드는 거절에 대한 이야기야. 섹스를 멈출 수 있는지, 파트너의 거절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 이야기하는 데 도움이 될 거야.

 

세이프시그널(Safe Signal)

세이프시그널(Safe Signal)도 정하는 게 좋아. BDSM 플레이에선 입을 막는다거나 다른 이유로 말을 하기 어려울 수 있어. 제때 세이프워드를 말하지 못할 수 있는 거지. 그래서 세이프워드를 행동으로도 정해두는 게 좋아. 예를 들면 ‘바닥을 두 번 두드린다’, ‘손을 내밀면 손을 잡는다’ 같은 행동을 세이프시그널로 정하는 거지. 세이프시그널을 정했다고 끝이 아니야. 몸을 묶거나 억압하는 플레이를 진행한다면, 서브미시브와 마조히스트가 세이프시그널을 표시할 수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해. 세이프시그널을 표시하지 못할 정도로 억압해선 안 돼.

 

체크인(Check-In)

세이프워드와 세이프시그널을 정했다고 해서 끝이 아니야. 위험한 순간 세이프워드를 말하지 못할 수도 있고, 세이프시그널을 할 수 없을 수도 있어. 세이프워드는 플레이를 중단할 수 있는 안전장치지만, 안전을 100% 보장하진 않아. 그러니까 세이프워드만 믿고 막 몰아붙여선 안 돼 🙅‍♂️ 세이프워드가 있더라도 상대의 상태를 계속 체크해야 해. 상대의 상태를 확인하는 걸 체크인이라고 해. 플레이의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도미넌트나 사디스트가 파트너에게 세이프워드와 세이프시그널을 기억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플레이를 계속할지 멈출지, 어떤 기분인지 물어봐야 해.

체크인에서도 아까 말한 신호등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어. “지금 어때?” “무슨 색깔?” 물어보면 상대방이 초록불, 노란불, 빨간불 중에서 답을 하는 방식으로 말이야. 아니면 상태를 숫자로 표현할 수도 있어. 1부터 10까지 말이야. 고통이 한계에 이르렀다면 10을 외치는 거지. 신호등 시스템보다 더 디테일하게 상태를 표현할 수 있겠지. 이렇게 파트너의 상태를 체크하면서 플레이의 수위를 적절히 조절하면 더 안전하고 나와 파트너 모두 즐거운 플레이를 즐길 수 있을 거야.

 

동의한 비동의(CNC, Consensual Non-Consent)

쟤 프레이래. 그럼 강제로 하는 거 좋아하겠네?

🤯 아니. 성향자도 동의하지 않는 상황에서 섹스는 원치 않아. 그건 범죄야. 플레이에서 가장 중요한 건 동의야. BDSM의 모든 플레이는 동의를 기반해. 서로 동의한 범위 내에서 플레이를 즐기는 거지. BDSM 플레이는 상황극이라고 할 수 있어. BDSM 플레이 안에서 거절은 세이프워드를 말한 게 아니라면 동의한 비동의, 거절 연기인 셈이지.

 

리미트(Limit, 한계)

마조히스트라고 해서 맞는 모든 행위를 좋아하는 건 아니야. 사람마다 좋아하는 플레이와 싫어하는 플레이가 달라. 맞는 건 좋아하지만 묶이는 건 싫을 수도 있고, 묶기는 건 좋지만 맞는 건 싫을 수도 있어. 맞는 걸 좋아한다고 하더라고 손으로 맞는 건 좋지만 채찍 같은 도구로 맞는 건 싫을 수도 있지. 또 엉덩이를 맞는 건 좋지만 다른 부위를 맞는 건 싫을 수도 있어. 또 엉덩이를 맞는 걸 좋아하더라도 맞을 수 있는 횟수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 거지. 저마다 다른 거야. 사람마다 좋아하고 싫어하는 게 달라. 사람마다 한계, 리미트가 있는 거야.

리미트는 크게 절대 넘을 수 없는 한계 하드 리미트(Hard Limit)와 넘을 수 있는 한계 소프트 리미트(Soft Limit)로 구분할 수 있어. 더 세세하게는 절대 허용할 수 행위, 상황에 따라서 받아들일 수 있는 행위, 경험해보지 않아서 판단할 수 없는 행위, 경험해보지 않았지만 해보고 싶은 행위 등 구분할 수 있어. 플레이 전,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의 한계를 정확히 확인해야 해.

흔히 도미넌트와 사디스트가 결정권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론 서브미시브나 마조히스트의 결정권이 중요해. 도미넌트와 사디스트는 서브미시브와 마조히스트의 한계 안에서만 플레이를 진행해야 해. 한계를 넘어서는 플레이 억지로 진행해선 절대 안 돼. 한계를 넘어서는 플레이를 요구해서도 안 돼. 반대로 서브미시브나 마조히스트가 원한다고 해서 도미넌트와 사디스트가 요구를 들어줘야 하는 것도 아니야. 당연히 도미넌트와 사디스트도 원치 않는 플레이를 억지로 하면 안 되겠지.

 

애프터케어(Aftercare)

플레이가 끝난 뒤, 나와 파트너 모두 일상으로 잘 돌아갈 수 있도록 회복을 돕는 단계야. 정신적으로 보듬어주고, 몸에 상처는 없는지 확인하고 상처가 있다면 관리해주는 행위를 말해. 상처가 있다면 각각의 상처에 맞게 잘 소독하고 관리해야 상처가 덧나지 않아. 플레이 전 미리 구급약품을 준비해두길 추천해. 💊 빨리 상처를 소독할 수 있도록 말이야.

애프터케어는 서브미시브와 마조히스트 뿐만 아니라 도미넌트와 사디스트의 정서적 회복에 있어서 매우 중요해.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돼. 오늘 플레이는 어땠는지 대화를 나누고, 꼭 껴안아주는 것만으로도 일상으로 돌아오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야.

 

BDSM과 폭력의 차이

BDSM은 폭력과 다른 걸까? BDSM은 자신과 상대를 학대하는 행위가 아닐까? 이런 질문 아래 비디에세머들은 폭력이 아닌 성적 취향으로써 BDSM이 추구해야 하는 바를 고민했어. 그리고 BDSM의 윤리적 기준을 정했어. 그 중 세 가지 윤리적 기준을 알려줄게. 각자가 추구하는 방향은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비디에세머 모두가 말하는 최소한의 기준은 동의에서 출발해.

 

SSC(Safe, Sane, Consensual)

SSC는 1983년 GMSMA(Gay Male S/M Activists) 비영리조직에서 사람들에게 BDSM이 추구하는 방향을 설명하기 위해서 말한 문구야. 가장 오래된 BDSM 윤리적 기준이야. 안전하게(Safe), 분별이 있는(Sane), 상호 동의(Consensual)라는 뜻이야. BDSM 플레이는 안전하게, 정신적으로 분별할 수 있는 상태에서 상호 동의 하에 진행해야 한다고 말해. 여기서 분별이 있는(Sane)은 술이나 약에 취하지 않고, 스스로 선택에 책임질 수 있는 상태이어야 한다는 의미야.

 

RACK(Risk-Aware Consensual Kink)

RACK은 1999년 게리 스위치가 만든 윤리적 기준이야. BDSM 플레이는 완전히 안전하지 않아. 위험 요소가 있어. 누군가에겐 받아들일 수 있는 플레이가 누군가에겐 안전하지 않은 플레이일 수 있어. 그래서 RACK는 안전하게(Safe) 단어 대신, 위험을 인지한(Risk-Aware) 단어를 사용해. 서로 위험을 인지하고 상태에서 상호 동의 하에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말해.

 

PRICK(Personal Responsibility, Informed, Consensual Kink)

PRICK은 BDSM 커뮤니티에서 등장한 윤리적 기준이야. PRICK은 개인의 책임을 강조해(Personal Responsibility). 또한 플레이에 대한 위험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정보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해(Informed). 어떤 위험이 있을지 알아야 동의를 할 수 있을테니까. 그래서 모든 비디에세머는 플레이의 위험을 찾고 공부하고 이해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해.

 

BDSM 플레이에서 마주할 수 있는 상태

섭스페이스(Subspace)

아드레날린과 엔돌핀이 마구 분비되어 자신의 상태를 표현하기 어렵고 판단을 내리기 어려운 상태를 말해. 서브미시브와 마조히스트가 섭스페이스 상태에 빠지면 의사 표현이 어려워. 세이프워드를 제때 말할 수 없어서 주의가 필요해.

 

드롭(Drop)

아드레날린과 엔돌핀이 마구 분비된 후 느낄 수 있는 감정이야. 감정적 격차로 인해서 우울함, 무기력함, 죄책감, 식욕감퇴를 느낄 수 있어. 돔이 느끼면 돔 드롭(Dom Drop) 섭이 겪으면 섭 드롭(Sub Drop)이라고 해. 그래서 애프터케어가 정말 정말 중요해.

 

💜 BDSM 플레이에서 가장 중요한 건 동의야. 플레이 전에는 서로의 한계를 확인하고 세이프워드를 정하고, 플레이를 진행하면서는 파트너의 상태를 체크하고, 플레이가 끝나고선 일상으로 잘 회복할 수 있도록 보듬고 관리하자!

너무 복잡하고 어렵다고 느낄지도 몰라. 하지만 BDSM은 플레이 안에서 폭력이 허용되고 상하 권력 관계가 허용돼. 그렇기에 나와 파트너 서로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망이 필요해. 내 욕망에 솔직할 수 있는, 서로 존중하고 존중받는 BDSM 길만 걷길 바라 🌻

감자
감자

방아매거진 콘텐츠 마케터이자 에디터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 BDSM # 세이프워드 # 에프터케어 # 체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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